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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공부

불교 4대 명절

by 우수맘 2022.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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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4대 명절

 

불교 4대 명절은

부처님 오신날(음력4.8),

출가재일(음력2.8),

성도재일(음력12.8),

열반재일(음력2.15)입니다.

 

부처님의 생애 중 가장 기념할만한 중요한 순간을 기리며,

부처님의 삶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날입니다.

부처님은 중생의 이익과 안락을 위해 평생을 사셨던 온 누리의 스승이며,

우리 삶의 등불이자 모델입니다.

 

부처님 오신날

부처님의 탄생하신 날로 4대 명절 중 가장 크게 기념하며

우리나라에서는 국가 공휴일로 제정되어 있습니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내안의 지혜를 찾아 세상을 밝히고자 하는 서원으로

연등을 밝히며 성대한 봉축의식을 통해 자비의손길을 전하고 있습니다.

 

 

출가재일은 부처님께서 싯타르타 태자 시절에 사문유관(四門遊觀)으로

인생에서 피할 수 없는 생로병사(生老病死)의 엄연한 사실을 깨닫고,

그 수레바퀴를 벗어나기 위해 출가하신 날입니다.

이는 문제로부터의 회피가 아닌, 문제와의 정면대결을 위한 것이기에

위대한 출가, 위대한 포기라고도 합니다.

 

 

성도재일6년에 걸친 고행 끝에 드디어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은 날입니다.

선정에 드셨던 그 자리, 보리수 나무 아래서 눈을 들어

홀연히 비치는 한 줄기 새벽 별빛을 보는 순간

그 때까지 구하던 삼라만상의 모든 존재 법칙을 깨달으셨습니다.

바로 이 날, 부처님께서는 진리를 몸소 나타내 보여주시는 스승이 되신 것입니다.

 

 

열반재일은 부처님께서 45년 간의 전법(傳法)을 마치시고

제자들에게 둘러싸여 한 쌍의 사라나무 아래에서 고요히 열반하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평생을 길 위에서 가르침을 펼치다가 길 위에 누워 열반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

너 스스로를 의지하여 마음의 등불을 밝히고 진리 자체에 의지하여

깨달음의 등불을 세상에 밝혀야 한다.“

자등명 법등명(自燈明 法燈明)의 마지막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불교 4대 명절의 의미만 되새겨도 부처님의 삶 전체를 함께한 듯 합니다.

 

 

불자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생사윤회와 희노애락의 문제를 성찰하며,

깨어있는 삶의 주인공으로 살고자하는 용맹심을 내고,

불교 4대 명절에는 더욱 마음을 바로 하여 정진해야 합니다.

우리는 부처님의 삶을 배우면서 실천은 지금 이 자리에서 시작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불교 4대 명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실천하는 삶 속에서

자리이타의 공덕을 피워내기를 바랍니다.

이 글이 그 길을 밝혀줄 작은 등불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전법과 신행으로 미래 불교를 열어나가기를 서원하며,

이 책자를 만나는 모든 분들께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기를 축운합니다.

 

불기2566(2022)4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장 범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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