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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으로 가는 길 .. 2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요?
부처님은 인도어로 ‘붓다(Buddha)'라고 합니다.
그 의미는 깨달은 분이라는 뜻입니다.
그러한 깨달음을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보여주신 분이 석가모니 부처님입니다.
부처님의 깨달음으로 인하여 불교가 탄생하게 되었고,
그 깨달음의 빛이 삶에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 진정한 행복과 평화,
그리고 걸림 없는 자유로 향하는 길을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지금으로부터 2,600여 년 전 인도의 카필라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석가모니라는 말은 ‘석가족의 위대한 성자’라는 뜻입니다.
부처님의 아버지는 정반왕이었고, 어머니는 마야 왕비였습니다.
태자 시절 그의 이름은 ‘싯다르타’입니다.
‘원만히 성취한 자’라는 의미입니다.
싯타르타 태자는 마야 왕비가 친정인 콜리성으로 가던 중
룸비니라는 작은 동산에서 태어났습니다.
태자는 태어나자마자 일곱 발자국을 걸으며 당당하게 외쳤습니다.
하늘과 땅 아래 내 오직 존귀하네
온 세상 모두가 괴로움이니 내 마땅히 안온하게 하리라.
천상천하 유아독존 天上天下 唯我獨尊
삼계개고 아당안지 三界皆苦 我當安之
“하늘과 땅에서 내 오직 존귀하다”는 선언은 인간 존엄성의 천명입니다.
신에 종속되고 물질과 환경, 조건에 종속된 인간이 아닌
주체적인 삶의 주인공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표명한 것입니다.
싯다르타는 태자로서 남부럽지 않게 풍족한 삶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사려 깊은 청소년으로 자라났습니다.
태어난 지 7일 만에 어머니를 잃은 탓도 있을 테지만,
농경계에서 보았던 약육강식과 생존경쟁의 실상이 태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청년이 된 태자는 아름다운 야소다라 공주와 결혼하였습니다.
호화로운 궁중 생활 속에서도 인생의 의미를 고민하던 태자는
어느 날 동서남북 네 성문 밖으로 나가 보았습니다.
동쪽에서는 늙은 노인을, 남쪽에서는 병든 환자를,
서쪽에서는 죽은 사람의 장례 행렬을 목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북문에서는 얼굴이 해맑은 수행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태자가 노인, 병자, 죽은 이를 보았다는 것은
자신도 그들과 다름없이 늙고 병들어죽게 된다는 사실을 자각했다는 상징적 표현입니다.
그리고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늙음과 죽음의 고통을 해결하려고 출가를 결심합니다.
북문에서 본 수행자의 얼굴에서 그 희망을 본 것입니다.
29세 되던 해, 태자는 아들 ‘라훌라’가 태어난 것을 보고 드디어 왕궁을 떠나 출가 수행자가 됩니다.
‘라훌라’는 장애라는 뜻입니다. 어떤 장애도 그의 출가를 막을 수는 없었던 것입니다.
출가 사문이 된 태자는 당시 가장 뛰어난 명상 지도자 밑에서 명상 수행도 하고
6년 동안 죽음 직전에 이를 정도로 극심한 고행 수행도 합니다.
그리고 35세 되던 해 보리수 밑에 앉아 수행하다가
새벽녘에 마침내 존재의 진리를 깨닫게 됩니다.
이제 태자는 부처님이 되신 것입니다.
부처님은 이후 80세에 열반에 들 때까지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합니다.
회의와 절망, 아만과 질투, 탐욕과 분노에 물든 사람들에게 감로의 법비를 내려
그들을 평화와 행복의 길로 인도합니다.
부처님은 열반에 들면서 우리들에게 삶의 지침을 줍니다.
이를 열반유훈(涅槃遺勳)이라고 합니다.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의지하라.
법을 등불로 삼고 법에 의지하라.
자등명 자귀의 自燈明 自歸依
법등명 법귀의 法燈明 法歸依
석가모니 부처님은 열반에 드셨습니다.
세상에 대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돌아가신 분,
인류 역사에서 진리의 태양을 밝혀주신 님은 그렇게 생사의 경계 너머로 가셨습니다.
부처님은 큰 자비의 힘으로 중생을 거두어 주시고, 붓다로 살아가는 길을 제시해 주십니다.
부처님은 자비롭고, 지혜가 충만하신 분입니다.
병들어 아픈 중생을 고쳐주시기에 대의왕(大醫王)이기도 합니다.
이 우주 속에 항상 계시며 한없이 밝은 빛으로 비추기도 하며,
내 마음속에 머물러 계시기도 합니다.
사실 불교는 스스로 노력하여 깨달아가는 것을 중요시하지만
그 과정에서 부처님의 도움을 받습니다.
나는 내 삶의 주인공입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그분의 도움으로 우리는 더 빨리,
그리고 더 쉽게 안락하고 행복한 대지에 들어설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 기도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역사가 흘러 대승불교 시대에는 석가모니 부처님뿐만 아니라 많은 부처님이 등장합니다.
그 중 비로자나 부처님, 아미타 부처님, 약사여래 부처님, 미륵 부처님 등이 대표적인 분입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진리의 부처님으로 온 세상에 빛으로 충만하여 계십니다.
아미타 부처님은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계시는 부처님으로 우리들을 깨끗하고 맑은 정토 세계로 이끄시고,
약사여래 부처님은 병고의 고통에서 신음하는 중생을 구해주며,
미륵 부처님은 미래에 이 세계에 오셔서 중생을 구원할 부처님입니다.
사찰에서는 이러한 부처님들을 불상으로 조성하여 모시고 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은 모든 번뇌를 극복한 위대한 영웅이기 때문에 이분을 모신 법당을 대웅전(大雄殿)이라 합니다.
비로자나 부처님을 모신 법당은 비로전(毘盧殿) 혹은 대적광전(大寂光殿)이라고 합니다.
아미타 부처님을 모신 법당은 극락전(極樂殿) 혹은 무량수전(無量壽殿)이라고 하고,
약사여래 부처님이 계신 곳은 약사전(藥師殿) 혹은 만월보전(萬月寶殿)이라고 하며,
미륵부처님을 모신 곳을 용화전(龍華殿) 혹은 미륵전(彌勒殿)이라고 합니다.
절(사찰)은 어떤 곳인가요?
절(사찰)은 스님과 신도님들이 수행하는 곳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펴서 중생을 교화하는 공간입니다.
또한 절에는 불, 보살님을 비롯한
여러 성현이 머물러 부처님 가르침과 진리를 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절은 지역 주민의 쉼터 역할도 하고
자기성찰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템플스테이 체험이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일반인에게도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절은 절, 가람(伽藍), 정사(精舍) 등으로 불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예로부터 산 깊고 물 맑은 곳에 사찰을 들어서
사람들에게 정신적인 위안을 심어 주었습니다.
아울러 사찰에는 아름다운 전각과 성스러운 불, 보살상이 자리 잡고 있어
문화의 향훈을 잔잔히 전해주고 있기도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찰은 사찰과 사찰에 부속된 암자,
그리고 도심지역에 설립된 포교당으로 크게 나누어집니다.
전통 사찰에 가면 문화의 향기는 물론 마음을 청정하게 가꿀 수 있습니다.
도심 포교당은 근세에 들어 도심 지역에 설립된 사찰로
지역 주민을 부처님 품으로 인도하기 위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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